최근 MBN에서 방송된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청소년 싱글맘 고은아의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고은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들 시안이를 홀로 양육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고은아는 방송에서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처음엔 남자친구와의 좋은 추억들이 많았지만, 그 관계가 점차 집착과 의심으로 변해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러한 부정적인 관계는 결혼과 출산, 그리고 폭력으로 이어지면서 고은아는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경험들을 회상하며 "나이도 어리고, 결혼도 안 했는데, 임신이라니…"라며 당시의 충격과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박미선 MC는 고은아의 사연을 듣고 "고딩엄빠4'에 나쁜 남자들이 많이 나왔지만, 거의 종합선물세트다"라고 말하며 그녀가 겪은 어려움에 경악했습니다. 고은아는 이후 남편과 이혼하고, 현재는 4살 된 아들 시안이와 둘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제천에서 상경하여 "26살 시안이 엄마"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혼 후 고은아는 친정으로 돌아가며 이혼 소송을 진행했고, 결국 이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녀는 싱글맘으로서의 삶을 공개하며 "저는 시안이의 엄마이자 아빠"라고 말하며, 아들에게 아빠가 필요할 수 있지만, "아무나 아빠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시안이가 7~8개월 때부터 단 둘이 생활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나중에는 사장까지 됐으나, 아들과의 시간을 우선시하기 위해 카페를 친구에게 넘겼습니다.
현재 고은아는 시멘트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며 직원들의 급여 관리와 거래처 재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아들을 돌보고 저녁을 차려주며, 밤늦게는 호프집에서 홀서빙으로 추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고은아는 "매주 3일씩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있다. 낮에 직장 월급만으로는 아들과의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투잡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은아의 이야기에 출연진과 게스트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배우 장가현은 자신 역시 아이가 어릴 때 이혼한 경험을 언급하며, "나 또한 아이가 어릴 때 이혼했다.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했다. '힘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응원했습니다. 박미선과 이인철 변호사 등 다른 출연진들도 "진짜 열심히 산다", "리스펙트(존경)한다", "대단하다"며 고은아에게 찬사를 보냈습니다.
고은아의 고군분투하며 아들을 키우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여정에도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