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배우 김혜수가 30년간의 청룡영화제 MC 활동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가수 박진영과 함께한 듀엣 무대의 안무 연습 현장이 유튜브 채널 'by PDC'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수는 지난 24일 제 44회 청룡영화상에서 박진영과 함께 깜짝 듀엣 무대를 선보여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청룡영화상 당일, 시상식 전 대기실에서 김혜수와 박진영이 듀엣 무대의 안무를 연습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진영은 김혜수에게 그녀의 청룡영화제 진행 마지막 여부에 대해 물었고, 김혜수는 "30회를 진행했고, 이제 31년째"라며 자신의 오랜 경력을 밝혔다. 이에 박진영은 놀라움을 표하며 김혜수의 경력과 그녀가 MC로 시작한 나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혜수는 22살 때부터 MC를 맡았으며, 그 당시에는 그녀의 나이가 어리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어렸다고 회상했다. 이어진 안무 연습에서, 김혜수와 박진영은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 곡에 맞춰 안무를 맞췄다. 리허설 중 MC석 위치가 변경된 것을 파악한 박진영은 새로운 동선에 맞춰 안무를 수정했다.
김혜수는 바뀐 동선에도 불구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박진영과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박진영과 밀착된 자세로 김혜수는 장난스럽게 "더 가까이 갈까? 사람들을 당황시키자"라고 말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고, 박진영은 김혜수의 전문가적인 태도에 감탄을 표했다. 이들의 특별한 협업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