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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명예훼손 고소

by fjrmgh 2024. 6. 23.



배우 황정음이 무고한 여성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해 상간녀로 몰았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2일,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황정음이 고소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서를 통해 전달받지 않았고, 최초 보도 매체를 통해 처음 고소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합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리인 간의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소장이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황정음 씨도 상황을 잘 해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황정음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 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는 저격글과 함께 일반인 A 씨가 올린 글을 캡처해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A씨의 사진과 함께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되었다. 강민수, 이영돈 고마워"라는 멘트가 적혀 있었습니다. 황정음은 사진 속 인물이 남편 이영돈의 불륜 대상이라고 오해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A 씨가 언급한 '이영돈'은 그의 친구인 일반인 여성이었습니다. 이에 황정음은 게시글을 수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당시 황정음은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인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옮겨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분이며, 상간녀가 아닙니다.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린 점,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점, 그로 인해 악플과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의 확산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황정음의 사과로 사건이 일단락되면서 양측은 합의를 시도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A씨와 황정음의 법률대리인이 합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A씨 측은 "황정음 쪽에서 합의금을 반으로 깎았고, 그 마저도 두 번에 나눠서 주겠다고 했습니다. 돈이 중요한 건 아니었기에 모든 걸 받아들였습니다"라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황정음 측에서 제시한 합의서에는 '황정음이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는 내용이 빠져있었고, '합의 내용을 어길 경우 합의금 2배를 배상해야한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황정음 측은 "A씨의 요청에 따라 양측 대리인을 통한 소통으로 피해 보상에 대한 합의 과정을 거쳤고, 합의금 지급 일정도 정리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최종 합의 전 A씨 측에서 갑작스럽게 기존 합의금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습니다. 황정음의 사과가 미흡하다고 느껴졌다는 이유였습니다"라고 말하며 합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정음은 현재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이혼 소송 중에 있습니다.